본문 바로가기
수영다이어리

수린이 수영일기 D+31, 평영 진도 나가기

by 헤로로롱 2024. 4. 3.
반응형

봄이 왔어요

겉옷을 안 입고 다닐 정도로 날씨가 확연히 따뜻해졌네요. 평소 따뜻하게 느껴졌던 수영장 물도 오늘은 시원하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어요.
오늘은 아침부터 일이 많아서 준비운동도 못하고, 워치기록도 못 켤 정도로 정신없이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너무 정신없어서 오늘 수영 빠질까 하는 마음이 굉장히 컸는데, 지난 시간에 선생님께서 오늘 평영 팔 진도를 나간다고 하셔서 기대 반 설렘 반 마음으로 오늘도 출석완료했습니다.

점심을 많이 먹었나

오랜만에 점심을 밖에서 먹었더니 뜻밖의 과식을 해버렸어요. 수영하면서 소화시키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수영장에 딱 들어가니 첫 바퀴부터 몸이 무거워서 안 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밥 많이 먹어서 몸이 무거워지면 물에도 안 뜨나 봅니다. 지난 시간에 수영 잘됐던 건 밥을 적게 먹고 가서 몸이 가벼워서 그랬나 봅니다. 앞으로는 수영 전에 적당히 먹어야겠어요. 몸이 무거우니 물도 계속 먹고 동작도 둔해지네요.

특히, 배영 하는데 물을 너무 먹어서 나중에는 코로 들어오는 물 마시면서 돌았던 것 같아요. 물에 뜨는 것만 신경 쓰느라 롤링이나 발차기는 거의 신경도 못 썼습니다.

드디어 평영 진도 나가기

오늘은 드디어 평영 팔동작 진도를 나갔습니다. 선생님께서 동작을 5분 정도 알려주시고 혼자 연습을 또 5분 정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영 팔동작에 자유형 발차기로 한 바퀴 돌았습니다.

평영 팔동작은 처음에 5단계로 나뉘는데,

1 손 모아 팔 쭉 펴기 → 2 손바닥이 바깥쪽 보기 → 3 팔꿈치 아래만 접어 손바닥으로 물 당기기 → 4 가슴 앞으로 팔꿈치 모으기 → 5 손 모아 팔 쭉 펴기

이렇게 세부적으로 나눠 연습하다가 2, 3, 4를 연결해 세 단계로 다시 연습했습니다.

글로 쓰니 복잡해 보이는데 영상이나 수업을 들으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동작이시겠죠.

마지막 한 바퀴를 평영 팔동작에 자유형 발차기로 돌면서 연습하니 물 위로 올라오는 타이밍 잡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봐주시는 데 팔을 너무 크게 쓰고 있다고, 팔을 가슴 앞쪽에서만 모아서 작게 쓰라고 하시네요. 평소에 팔 동작을 익숙해지도록 연습을 더 해야 할 것 같아요.

평영 발차기도 미숙한데 팔동작도 복잡하니 살짝 혼란스럽긴 하지만 이번달은 평영 정복을 위해 노력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워치 배터리가 없어서 워치 기록이 없어 아쉽네요ㅠ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