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금식을 마치고 드디어 죽을 먹을 수 있는 2일차!
어제 오후...다섯시까지는 버틸만 했는데, 그 이후로는 증맬루 배가 넘고파서 현기증 날 지경이었다
진짜 배고파서 현기증 난다는 말을 실감했던 밤...
그럼에도 참고 잠든 결과는...두둥!
아침 공복 몸무게 49.9kg!!!!
아무리 급찐살이라고!! 하루 굶었다고 51.3 --> 49.9 라니..!
하루만에 앞자리가 바뀐 기적(<-> 그동안 야식을 얼마나 먹었던 걸까...)
신나는 기분을 안고 시작하는 2일차!
2일차가 더욱 기분 좋은건 하루 금식을 버티고 드디어 죽을 먹을 수 있기 때문!
2일차는 아침, 점심, 저녁을 죽으로 먹고, 비움정을 복용한다!
하루 굶고나니 한끼한끼가 소중해...졌,...
비움정 안내서에는 흰죽? 야채죽? 같은 걸 먹으라고 했던 것 같은데,
나는 참지 않았지...
비비고 누룽지닭백숙ㅇㅣ너모 맛있어보였기 때문..!
450g인가 파우치 하나를 사서 아침, 점심, 저녁 세번에 나눠 먹었다!
(비비고 죽 너모 맛있고 간편쓰)
그리고 아침 먹고 비움정, 점심 먹고 비움정, 비움정 먹고 저녁밥!
어제는 저녁약 먹고 속이 메스꺼운 느낌이 강력했는데, 오늘은 약먹고 죽을 먹으니 속 메스꺼운게 없었다!
그리고 어제는 그냥 금식해야된다는 생각에 입맛이랄 게 없었는데(어차피 못 먹으니까)
오늘 아침에는 죽먹고 나서 약을 먹었음에도 약간 입맛이 돌아서 사무실에 있던 마가렛트 집어 먹었고,
점심 먹을 때는 엄마가 해준 고기국까지 호로록 배따시게 먹어버렸당
아직 약효가 안돌았나... 싶은 무렵!
점심에 먹었던 게 저녁 일곱시 넘게 포만감이 안꺼지는 느낌!
뭔가 더 안먹고 싶은 느낌!!!
드디어 식욕 컨트롤을 해주는구나.. 따흑ㅠㅠ
낼 아침도 적굼이라도 빠져있었음 저케따ㅎㅎㅎ
다이어트 쉬었을 때는 (코로나 때문에) 운동도 못하고,
저녁에 야식+소주한병 필수였는데 그 습관만 고쳐도 살은 무지 빠질 것 같긴함..
낼 공복 몸무게 기대기대ㅎㅎㅎ & 내일부터는 일반식 레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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