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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다이어리

수린이 수영일기 D+17, 물이랑 좀 친해졌어요

by 헤로로롱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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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활기찬 하루 시작

수영을 시작하고 가장 좋은 점은 일상에 활력이 생겼다는 것. 비록 매일반은 아니고 주 3회, 월, 수, 금요일만 하지만 아침에 일어날 때도 피곤함이 덜하고, 짜증이나 불평, 불만이 많이 줄어들었다.
스트레스를 풀 취미, 운동을 한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요즘 느낀다.

자유형이 편해졌다

요즘 관심사가 수영에 있다 보니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알고리즘도 수영 쪽으로 많이 뜬다. 최근에 봤던 영상 중 하나가 자유형에 관한 것이었는데, 킥을 너무 열심히 하면 자유형을 오래 못한다는 것이었다.
오늘 수업에서는 그 영상 내용이 맞는지 확인해 보려고 킥을 너무 세게 많이 하려고 하지 않고 앞으로 전진할 정도로만 이어갔더니 신기할 정도로 자유형이 편해졌다. 몸에 힘이 풀리니 좌우로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숨 쉬는 것도 편해졌다. 평소에는 두세 번 숨 쉬는 타이밍 후에 멈춰서 숨을 몰아쉬고 다시 출발했다면 오늘은 한 번에 1/2 지점~ 2/3 지점까지 갔다. 이 방법으로 조금만 더 연습하면 안 쉬고 편도 완주 할 수 있을 것 같다.

배영의 배신

저번 시간에 배영을 엄청 맘에 들게 해서 오늘도 배영이 잘 될 줄 알았는데 완벽한 착각이었다.
선생님께서 발을 좀 힘차게 차라고 하셔서 발차기에 집중하면서 시작했는데, 킥하면서 몸에 점점 힘이 들어가서 몸이 너무 가라앉았다. 몸이 가라앉으니 숨 쉬려고 턱을 들고, 점점 가라앉다가 꼬르륵... 오늘 수영장물은 내가 다 먹고 온 것 같다. 물을 많이 먹으니 롤링도 겁나서 잘 안되고 엉망진창이었다.

평영킥은 힘들어

오늘도 역시 평영킥 연습. 킥판 들고 평영 다리 동작을 연습했는데, 앞으로 너무 안 나가서 힘이 너무 들었다. 오히려 초반보다 후반 평영 발동작 연습에서 엄청 힘들었다.
오늘은 유아풀로 가지 않고 다른 분들 평영, 접영 하시는 걸 뒤따라 킥판 들고 평영 발차기를 하면서 따라갔는데, 특히 다른 분들 접영 할 때는 속도감 있게 앞서가는데 나는 평영 발동작으로 앞으로 나가려고 하니 따라가기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여전히 능숙해지지 않는 평영 발차기...


W자 만들 때 확실히 발을 엉덩이 가까이 접어주기
V자로 펼칠 때 개구리다리처럼 힘 있게 뻗어주면서 발 각도 유지하기
그리고 쭉 일자로 발 끝까지 뻗어주기


이번 달 안으로는 발 동작이 좀 능숙해졌으면 좋겠다.

오수완!

마지막 평영킥으로만 돌 때 힘들었던 게 확실히 티 나는 심박수다. 초, 중반까지는 나름 페이스 조절 잘하다가 마지막에 체력을 쏟아버렸다.
어찌 됐건 오늘도 너무 상쾌했던 오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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