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 수영 시작!
3월 마지막주는 바쁜 일과 생리가 겹쳐서 한 주를 통으로 못 나갔어요. 오늘부터는 새로운 마음으로 4월 첫 수영을 파이팅 넘치게 달렸습니다. 꽃 피고 날씨도 따뜻해졌겠다 신나게 수영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첫 달과 비교해 보면
지난달, 코로나가 끝나고 거의 3~4년 만에 수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자유형, 배영까지밖에 배우지 않았지만, 수영은 몸이 기억한다길래 그럴 줄 알았죠. 그런데 숨 쉬는 법, 몸에 힘 빼는 법, 물에 뜨는 법 다 까먹어서 처음 1~2주는 심각하게 헤매었어요. 3주 차부터는 조금씩 물도 익숙해지고 여유도 생겼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일주일 쉰 후에 오늘 수영 수업에 가면서 그동안 배운 거 다 까먹었겠다 걱정을 가득 안고 수영 수업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오늘은 몸도 가볍고 킥도 잘되더라고요. 몇 바퀴 돌다 보면 숨이 너무 차서 쉬었다가 가기를 반복했는데, 오늘은 호흡도 너무 안정적으로 잘돼서 너무 신났어요.
숨 쉬기가 편해졌어요
한 달 만에 가장 크게 느껴진 변화는 호흡이 편해졌다는 거예요. 평소에 폐활량이 안 좋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숨이 확실히 덜 차고 수영 수업에서도 숨 안 쉬고 편도 길이의 반 정도는 갈 수 있게 되었어요. 정말 신기한 변화예요.
폐활량이 늘어나니 자유형도 편안하게 호흡을 찾고 있어요. 오늘은 처음으로 편도 자유형 완주도 성공했습니다. 호흡이 좀 더 편해지면 고치고 싶던 팔동작도 신경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배영 롤링 연습
오늘도 배영 롤링을 연습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한 달 정도 계속 연습하다 보니 조금씩 감이 오는 것 같아요. 아직 물도 많이 먹고 몸도 잘 안 뜨지만 롤링에 신경 쓰면서 동시에 몸도 가볍게 써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혼자 평영 발차기 연습은 어렵다
지난달에 평영 발차기를 처음 배우고 아직까지 평영 발차기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평영이나 접영을 하면 저는 팔 동작 없이 평영 발차기로만 가는데, 평영 발차기로만 가려고 하니 속도도 안 나고 앞으로 진행이 안 돼서 여전히 너무 어려워요. 다행히 다음 시간에는 선생님께서 팔 동작 진도를 나가주신다고 해서 팔동작과 병행하면 좀 속도가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평영 발차기도 점점 자연스러워지도록, 킥하면서도 몸을 가볍게 쓰도록 연습을 계속해야겠어요.
오수완!
오늘은 평소보다 수영이 끝나고 나서도 덜 힘들다고 느껴졌는데, 심박수도 많이 튀지 않았네요. 체력과 폐활량이 늘어서 어느 정도 속도를 내줘도 덜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일주일 만에 수영 가서 달라진 체력을 느끼고 오니 다시 열정이 생기는 것 같아요. 이번 달도 수영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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